오는 11월 5일부터 가요 프로그램인 '뮤직뱅크'(KBS 2TV)의 진행자로 호흡을 맞추는 남궁민(24)과 소이현(20). 그들의 만남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가요 프로그램의 진행자는 일반적으로 '청춘스타'라는 확인을 받는 자리로 인식돼 왔다. 남궁민에게 진행자로의 첫걸음이 설레이는 것은 당연한 일.
그는 요즘 MC로의 화려한 변신을 위해 헤어, 의상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받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MC로 변신하는 데에는 남다른 고민이 있었다. 바로 그의 오늘을 있게 한 KBS의 일일 드라마 '금쪽같은 내새끼'의 출연 문제였다.
현재 <뮤직뱅크> MC를 맡고 있는 지성이 새 MC로 낙점되던 4개월 전, 남궁민은 지성보다 먼저 MC 제의를 받았다.
당시의 남궁민은 드라마 ‘금쪽같은 내 새끼’를 막 시작할 때로 '연기 혼선'은 물론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고민에 가요 프로그램 MC제의를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탐이 나는 자리임에는 틀림 없지만 '금쪽같은 내 새끼'에 집중하기 위해 남궁민이 선택한 것은 '정중한 거절'이었다. ‘금쪽 같은 내 새끼’의 히어로로 거듭난 지금에서 돌이켜 보면 당시 그의 고민은 당연할 수도 있다.

4개월 전의 기억을 잊어갈 무렵 그에게 또 다시 MC제안이 들어왔다. 쉽게 받기 어려운 '아이돌 스타'의 제안을 남궁민은 무려 두 번이나 받게 된 것이다.
'금쪽같은 내 새끼'에 몰입해 있는 그이지만 두 번째 프로포즈만큼은 거절하기 힘들었다고 한다.
이제 어느 정도 이미지를 변신할 시기도 된 것 같았고 무엇보다 두 번이나 자신을 추천한 프로그램의 제작진에게 더 이상의 고사를 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남궁민은 MC로 변신하기 위해 헤어, 의상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받고 있으며 쇼 프로그램을 열심히 모니터 하고, 발성 연습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큐 사인만을 기다리고 있다.
두 번째 프로포즈를 흔쾌히 받아들인 남궁민이 소이현과 호흡을 맞춰 과연 얼마 만큼의 신선한 이미지로 변신할 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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