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캡틴 최정은 지난 14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 두 가지 대기록을 세웠다.
시즌 3, 4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개인 통산 339홈런을 기록, KBO리그 역대 홈런 단독 4위로 뛰어올랐다. 장종훈(340홈런), 양준혁(351홈런), 이승엽(467홈런)까지 전설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다.
최정은 이와 함께 KBO리그 역대 11번째 1100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 이글스 김태균을 제치고 역대 최연소 1100타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최정은 경기 후 "통산 기록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기록은 매 시즌 최선을 다하다 보면 쌓이는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대선배님들과 이름을 나란히 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최정은 부상만 없다면 올 시즌 내 양준혁을 제치고 KBO 통산 홈런 2위 자리를 탈환할 것이 유력하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기록 자체보다는 자신의 홈런이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최정은 "내가 홈런을 치는 건 통산 기록을 떠나 팀에 도움이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홈런을 의식하기보다는 매 상황마다 제 몫을 할 수 있도록 집중해서 타격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정은 또 "올해 주장을 맡은 뒤 어려움도 겪었지만 지금은 많이 적응을 했다"며 "순조롭게 잘 가고 있는 것 같은데 팀 성적만 더 좋아지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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