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3-1로 이겼다.
LG는 이날 라모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라모스는 팀이 1-1로 맞선 7회말 2사 2루에서 SK 우완 서진용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려냈다.
LG는 라모스의 홈런에 힘입어 SK를 3-1로 제압했다. 더블헤더 첫 경기 승리를 챙기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라모스는 이날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리그 홈런 부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라모스는 경기 후 "더블헤더 첫 경기를 이길 수 있어 기분이 좋다. 두 번째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라모스는 또 이날 선발투수로 나섰던 우완 루키 이민호를 언급했다.
이민호는 SK를 상대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7회말 터진 라모스의 홈런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었고 팀이 이기면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라모스는 "이민호의 공이 워낙 좋았고 구위가 훌륭했다"며 "젊은 선수가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의 승리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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