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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 시즌3' 김강열, '女폭행 논란'에도 편집無…비난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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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과거 여성 폭행 논란이 불거진 김강열이 '하트시그널' 시즌3에 편집 없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제작진은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어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3'에서 박지현, 천인우, 김강열, 이가흔이 볼링 데이트를 즐기며 또 다시 엇갈린 사각 로맨스를 예고했다.

김강열이 폭행 논란 사과 이후에도 '하트시그널3'에 편집 없이 등장해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김강열이 폭행 논란 사과 이후에도 '하트시그널3'에 편집 없이 등장해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김강열은 잔잔하던 '시그널 하우스'에 파란을 몰고 올 승부수 '사자'로 후반 투입된 인물. 다른 출연자들과 달리 거침없는 데이트 신청과 한발 빠른 행동으로 모두를 감탄케 했다. 김강열은 박지현에게 호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고, 천인우에 마음을 두고 있던 박지현도 이런 김강열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선 모양새다. 그만큼 김강열이 후반부 '하트시그널'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의미가 된다.

하지만 과거 논란이 발목을 잡았다. 김강열이 과거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여성 A씨를 폭행해 벌금형을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 김강열에게 폭행당한 A씨는 전치 3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강열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일 먼저 피해자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시 저의 일행들과 상대방 일행분들이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은 상태였고 말리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다. 당시 여자 친구를 보호하려던 마음이 지나쳤고, 그들을 갈라놓으려고 하는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잘못을 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강열은 "그 당시에 저는 후회를 하고 사과의 말씀도 드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지만 원하지 않으셨고, 법적 처벌을 원했다. 쌍방의 문제였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저는 당시 깊은 후회를 느끼고 피해자분께 또 다른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사건을 마무리 짓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저는 벌금형의 처벌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4년 전 과거의 일이었고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며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들 또한 제 모습이고 제 행동이었다. 다시 한번 깊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 상처받았을 피해자분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김강열이 '하트시그널' 시즌3에 편집없이 등장하자 시청자들은 "보기 불편하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게다가 제작진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아 '무책임'하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김강열 외에도 일부 출연자들이 방송 전부터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었기 때문. 끝없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하트시그널' 시즌3의 행보에 씁쓸함이 남는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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