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저녁 일일극 부활…새 예능 '백파더'-'최애엔터테인먼트' 론칭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BC가 개편을 맞아 저녁 일일극이 부활하며, 새 예능프로그램 '백파더'와 '최애엔터테인먼트'를 론칭한다.

MBC가 6월을 맞아 프로그램 부분 개편을 단행한다. 오는 29일부터 개편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으로, 핵심 시간대 프로그램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킬러 콘텐츠 편성을 통해 채널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MBC는 평일 저녁 드라마 라인업을 강화한다. 지상파 최초로 9시대 드라마를 선보였던 MBC가 1년여 만에 저녁 일일극을 부활시키며 평일 저녁 드라마 라인업을 강화한다.

​저녁 일일극 첫 주자는 심이영, 진예솔 주연의 '찬란한 내인생'(극본 서정/연출 김용민)이다. 모든 불운을 딛고 억척스레 살다가 하루아침에 재벌 2세가 된 한 여인과 재벌 2세에서 수직 낙하 해 평범한 삶을 살게 된 또 다른 여인을 통해 우리의 삶과 가족을 돌아보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매일 저녁 7시 20분에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30분, 수요일과 목요일 밤 8시 55분으로 편성 시간이 달랐던 주중 미니시리즈도 밤 9시 30분으로 방송 시간을 통일한다.

​변경된 방송 시간은 7월 1일 첫 선을 보일 수목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극본 서영희/연출 이동현)부터 적용된다.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재건축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사건극으로 의문의 사건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욕망과 진실을 다룬 드라마다. 강성연과 조한선이 주연을 맡았다.

​주말에는 신규 예능 프로그램 2편을 새롭게 선보인다.

​먼저 새 예능프로그램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이하 ‘백파더’)가 오는 6월 20일 오후 5시에 첫 방송된다. '백파더'는 백종원이 언택트 시대를 맞아 '요린이'(요리 초보들을 일컫는 말)를 위해 요리의 시작을 함께 하는 '쌍방향 소통 요리쇼'로, 요리를 전혀 몰라도 초 간단 재료와 도구를 가지고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전국 '요린이'가 주말 저녁 시간을 이용해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요리를 함께 할 수 있는 적합한 시간대라는 점에서 토요일 오후 5시 생방송이 확정됐다.

​새 예능프로그램 '최애 엔터테인먼트'(연출 오누리, 이민지)는 각 분야의 레전드 아티스트가 최고의 프로듀서로 변신해 직접 발탁한 멤버들로 최강의 드림팀 그룹을 탄생시키는 본격 리얼 뮤직 버라이어티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남자 트로트 그룹으로, 프로듀서는 트로트 여제 장윤정이 맡아 직접 좋아하는 멤버들로 그룹을 만들 예정이다. 개그우먼 김신영, 슈퍼주니어 이특이 매니저로 참여한다. 오는 7월 4일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뉴스 경쟁력 강화도 계획하고 있다.

​우선 평일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가 8시 프라임 시간대로 복귀한다. MBC는 '뉴스데스크'는 방송 시간을 저녁 7시 55분으로 늦췄으며, 시간대 이동과 함께 시간을 15분 늘렸다. 또한 1부와 2부로 뉴스 시간을 편성해 1부에서는 당일 핵심뉴스를 다루고, 2부에서는 심층 기획물을 전진 배치 할 예정이다.

이미 주말 프라임 시간대인 저녁 8시 25분으로 방송 시간을 옮긴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와 함께 주말 시사라인업을 강화한다. 아침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투데이' 또한 새롭게 단장했다. '뉴스투데이'를 진행 할 앵커로 양윤경 기자와 김상호 아나운서를 낙점했다.

​수요일 저녁 10시 05분에 방송되던 '실화탐사대'는 토요일 저녁 8시 50분으로 방송 시간을 옮겨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일요일 오전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냈던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시즌 종료된다.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