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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전설 스콜스 "박지성, 훈련 때 악몽 같은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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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잉글랜드의 레전드 미드필더 폴 스콜스(46)가 현역 시절 호흡을 맞췄던 박지성(39)을 향한 찬사를 보냈다.

영국 매체 'Tribal Football'은 9일(한국시간) 스콜스가 맨유 자체 방송 'MUTV'에 출연해 함께 뛰었던 선수들을 평가하는 내용을 전했다.

스콜스는 박지성에 대해 "훈련장에서 박지성을 상대했던 건 내게 악몽이었다"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안드레아 피를로를 어떻게 막았는지 기억해 보라"고 말했다.

지난 2007년 FC 서울과 방한 경기 당시 박지성(오른쪽)과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박지성은 AC 밀란과의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 1, 2차전에 모두 출전했다. 알렉스 퍼거슨 당시 맨유 감독은 박지성에게 AC 밀란 전술의 핵심인 안드레아 피를로(41, 이탈리아)의 대인마크를 지시했다.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의 전술적 주문을 완벽하게 실행했다. 피를로를 꽁꽁 묶어내면서 맨유의 8강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스콜스는 "박지성은 비현실적이었다. 그는 하루 종일 움직일 수 있는 에너지를 훈련 때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스콜스는 1991년 맨유 유스팀에 입단한 뒤 2013년 현역 은퇴 전까지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EPL 우승 11회, FA컵 우승 3회, 리그컵 우승 3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클럽월드컵 우승 1회 등 맨유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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