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배장호가 선수 생활을 접는다. 배장호는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은퇴를 알렸다.
롯데 구단도 배장호 은퇴를 확인했다. 구단은 "그동안 허리가 좋지 않아 재활군에 있었다"면서 "육성팀과 면담 후 (은퇴를)결정했다"고 전했다.
배장호는 유신고를 나와 지난 2006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지금까지 1군 통산 성적은 300경기에 등판해 379.2이닝을 던지며 19승 11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4.53이다.
사이드암인 그는 2010년 51경기(1패 1세이브 5홀드), 2017년 72경기(8승 1패 6홓드)에 나오며 중간계투진에서 쏠쏠하게 활약했다. 그러나 2018시즌 이후 부상에 시달렸고 지난해에는 1군 등판 기록이 없다.
구단은 "배장호는 잠시 휴식 기간을 갖은 뒤 남은 시즌 동안 퓨처스(2군)팀에 재합류해 코칭스태프와 프런트 직원을 도우며 관련 업무를 배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배장호에게는 지난 24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퓨처스 경기 등판이 선수 생활 마지막 경기가 됐다. 그는 이날 선발 등판한 최하늘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 위로 올라가 4타자를 상대해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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