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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툰 '빌린몸', 드라마化…소꿉친구 세남녀의 보디체인지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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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인기 웹툰 '빌린 몸'이 드라마로 제작된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웹툰 '빌린 몸'(글&그림 박세계)이 드라마로 옮겨진다. 이 작품을 매니지먼트하는 만화전문기획사 재담미디어(대표 황남용)는 제작사 스튜디오329(대표 윤신애)와 최근 드라마 제작에 대한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빌린 몸'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불미스런 소문이 돌아 음침한 아이가 된 상유, 우등생에 운동도 잘하는 엄친아 다림, 그리고 다림이 좋아하는 호영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학원 배경의 로맨스물이다.

 [사진=카카오페이지]
[사진=카카오페이지]

작품의 핵심적인 사건은 소꿉친구인 세 사람에게 일어난 특별한 사건, 즉 호영에게 고백했다가 보기 좋게 차인 다림이 우연히 상유와 몸이 뒤바뀌면서 일어나는 소동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자연스럽게 우리 시대 청소년들의 성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요 독자층인 10대 청소들에게 시사 하는 바가 큰 작품이라 할 수 있다.

2019년 7월에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첫 회가 공개됐지만, 이 작품에 대한 화제성은 이미 그 이전부터 시작됐다. 정식 연재가 이뤄지기 전, 아마추어 작품들의 등용문이라고 할 수 있는 네이버웹툰의 베스트도전 코너와 다음의 웹툰리그 등에 작품을 선보이면서 상당한 팬덤을 확보했던 것. 당시 이 작품을 눈여겨봤던 재담미디어의 황남용 대표는 "파스텔 톤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작화와 청소년들의 로맨스를 담아낸 스토리가 매우 조화롭게 연출된 작품"이라고 밝혔다. 작품은 바로 매니지먼트 계약이 체결됐고, 재담미디어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카카오페이지 정식 연재가 이뤄지게 됐다.

이 작품은 현재 40화를 넘기면서 주인공들의 엇갈린 로맨스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행동 하나하나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은 매회 남겨지는 댓글을 통해 확인된다. 댓글은 누적 7천 건이 넘었고, 누적 독자 역시 28만 명이 넘은 상태다.

'빌린 몸'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재담미디어는 2013년 설립 이후 자체 기획작품과 브랜드웹툰, 그리고 '청춘시대' 같은 드라마의 웹툰화 작업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의 웹툰콘텐츠를 생산해오고 있는 만화전문 기획사다. 또한 '동네변호사 조들호' '우리집에 사는 남자' 등 여러 작품들의 영상화를 이뤄내는 한편, 십여 년 전에 완결된 만화 '궁'을 태국, 중국, 멕시코 등의 현지 방송사들과 드라마화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국내외적으로 한국만화 역량을 극대화시키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스튜디오329는 넷플릭스 올해 상반기 최대 화제작 '인간수업'을 통해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다. '빌린 몸'은 이미 대본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편성까지 예정하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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