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이 연패 탈출의 기원을 담은 커피를 동료들에게 돌렸다.
킹엄은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선수단에 커피 50잔을 돌렸다.
킹엄은 출근길에 야구장 근처 카페에 들러 커피를 포장하던 중 구단 관계자와 우연히 마주쳤다. 8연패에 빠진 동료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구단에 알리지 않고 스스로 준비한 것이다.
킹엄은 당초 이날 선발등판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지난 12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마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15일부터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며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킹엄은 팀이 연패 중인 가운데 부상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미안함을 동료들에게 표현했다.
SK 관계자는 "킹엄이 본인이 부상으로 등판하지 못하는 점을 굉장히 미안해하고 있다"며 "팀이 꼭 연패를 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커피를 돌렸다"고 설명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