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성폭행 논란' 박시후 이번엔 "여배우 노출 신 기대" 부적절 언급 '대리 사과'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배우 박시후가 상대 여배우를 성적으로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역풍이 불자 사과했다.

박시후는 지난 14일 TV 조선 새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상대 여배우인 고성희의 노출 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박경림이 옹주 이봉련 역의 고성희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자 고성희는 "베일에 싸인 인물이다 보니 어디까지 (인물 관련 정보를) 노출할 수 있을지…”라며 말을 아끼려 했다.

박시후 [사진=정소희기자]

그러자 박시후가 나서서 “봉련의 노출 신도 있다. 굉장히 도발적이고 섹시한… 그런 노출 신을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갑자기 튀어나온 문제성 발언에 당황한 박경림이 다급히 말을 중단시켰지만 박시후는 개의치 않고 “굉장히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후 소셜미디어에선 박시후의 해당 발언이 부적절했다며 성토하는 게시물이 잇따랐다. '공개적인 제작발표회에서 상대 여배우의 노출신이 기대된다는 말을 어떻게 할 수 있느냐'며 황당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박시후는 과거 성폭행 사건에 연루돼 곤혹을 치른 적이 있다. 그는 지난 2013년 연예인 지망생 A씨와 술자리를 함께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정신을 잃은 뒤 박시후의 아파트에서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었다. 이후 수사가 진행되던 도중 A씨가 고소를 취하하면서 사건은 종결됐다.

당시 사건으로 대중의 비난을 크게 받은 박시후는 약 5년간 은둔했다. 그는 2017년 KBS 2TV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으로 다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름 아닌 성폭행 건으로 검찰에 송치까지 된 그가 공개된 장소에서 '여배우의 노출 신' 운운한 것이다.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고 하는데 무슨 자숙을 했다는 건지"라는 누리꾼들의 의견이 빗발쳤다.

뒤늦게 실수를 깨달았는지 박시후 측 인물은 한 매체를 통해 “박시후가 ‘노출’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는데 부적절했던 것 같다”며 “적절하지 않은 단어를 사용해 오해를 불러일으켜 죄송하다”고 했다. 박시후 본인의 사과는 없었다.

그는 또 “그 자리에서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그런 의미로 쓴 게 아니라 어색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려 던진 말”이라며 “드라마를 애정하는 마음에서 표현이 과했던 것 같다”고 했다.

박시후는 '바람과 구름과 비'에서 조선 최고 역술가이자 킹메이커인 관상가 최천중 역을 맡았다.

'바람과 구름과 비'는 운명을 읽는 킹메이커들의 왕위쟁탈전을 그린 드라마다. 21세기 과학문명의 시대에도 신비의 영역으로 남아있는 명리학과 사이코메트리를 소재로 오늘의 현실을 되돌아보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17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한다.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jmh@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성폭행 논란' 박시후 이번엔 "여배우 노출 신 기대" 부적절 언급 '대리 사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