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TV조선 '미스터트롯', SBS '트롯신이 간다', MBC '트로트의 민족(가제)' 등 방송사마다 사활을 걸고 트로트 예능을 선보이는 가운데, KBS도 '트롯전국체전'으로 대국민 트롯 유망주 오디션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트롯전국체전'은 '전국노래자랑'을 기반으로 한 트롯 오디션. 전국 각지의 참가자들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트롯 스타로 떠오를 때까지의 과정을 담아낸다.
'트롯전국체전'은 KBS가 사활을 걸고 진행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적지 않은 제작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트로트라는 새로운 예능 장르를 개척한 것은 TV조선이지만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수많은 지역스타들을 양산해 온 KBS인 만큼 트롯 예능의 새 역사를 써내려갈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오랜 시간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를 연출한 권재영 CP는 '트롯전국체전'의 큰 그림을 함께 그리고 있다. 12일 권 CP는 조이뉴스24에 "현재 초안을 잡아가는 과정"이라면서도 "프로젝트의 규모가 큰 만큼 메인 연출을 한명으로 두기 보다는 연출 군단을 꾸릴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어 "'트롯전국체전'의 기본 베이스는 '전국노래자랑'에 있다"라며 "트롯 오디션의 시초인 '전국노래자랑'의 DNA를 그대로 물려받아 전국 곳곳에서 트롯 유망주들을 직접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변수도 존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야외 촬영이 많이 제한되는 상황이기 때문. 권 CP는 "구체적인 내용은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연내 방송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롯 전국 체전'은 각 지역에 숨어있는 진주 같은 신인을 발굴해 최고의 가수와 작곡가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새로운 트로트 신인 가수를 탄생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송가인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와 KBS가 만나 어떤 합작품을 만들어낼 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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