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364일 만에 선발 등판한 롯데 자이어츠 좌완 장원삼이 상대 타선에 잘 버티지 못했다.
그는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주중 홈 3연젼 첫날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왔다, 장원삼은 두산 타선을 상대로 3이닝 동안 5실점을 기록했다. 안타도 많이 맞았다.
그는 10피안타 5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는 비교적 선방했다.
선취점을 내줬으나 2사 1, 2루 위기에서 만난 김재호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유도하며 1회를 마쳤다. 그러나 장원삼은 2회초 집중타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박세혁부터 허경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정수빈에게 2루타를 내주면서 추가 실점했다.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한 숨을 돌렸으나 후속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에 2루타, 오재일과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3점을 더 내줬다,
장원삼은 3화초 선두타자 박세혁에게 안타를 다시 맞았으나 이번에는 실점 없이 넘겼다. 박세혁이 2루 도루에 실패했고 후속타자 허경민과 정수빈을 각각 2루수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롯데 벤치는 더이상 기다리지 않았다. 3회멀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두 번째 투수로 송승준이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장원삼의 투구수는 58개로 허문회 롯데 감독이 경기 전 언급한 80구에는 모자랐다. 한편 0-5로 두산에 끌려가던 롯데는 3회말 2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송승준이 김재환에게 2점 홈런(시즌 3호)을 맞아 스코어는 2-7로 다시 벌어졌다. 장원삼은 LG 트윈스 소속이던 지난해 5월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롯데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온 뒤 약 1년 만에 롯데 유니폼을 입고 다시 선발 등판했다.
1년 전 5이닝 4실점하면서 페전투수가 됐는데 이번에도 패전투수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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