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광주에 2-0 완승…김남일 감독 데뷔 첫승 신고(종합)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성남 FC가 개막전에서 광주 FC를 꺾고 사령탑에게 승리를 안겼다.

성남은 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20 K리그1 광주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성남은 전반 4분 양동현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유인수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양동현이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광주의 골 망을 흔들었다.

양동현은 불과 7분 뒤 또 한 번 골맛을 봤다. 박스 안에서 광주 수비수들을 제쳐낸 뒤 낮고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성남은 양동현의 활약 속에 광주를 2-0으로 제압했다. 올 시즌부터 성남의 지휘봉을 잡은 김남일 감독은 K리그1 데뷔전에서 마수걸이 승리를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우승후보 울산 현대는 안방인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상주 상무에 4-0 대승을 거뒀다.

울산은 외국인 선수 주니오가 전반전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후반전에는 이상헌과 윤빛가람이 득점 행진에 가세하면서 4-0으로 상주를 완파했다.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 FC에 경기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