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가 KBO리그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핀토는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2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핀토는 이날 최고구속 153㎞를 기록한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한화 타선을 제압했다. 6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며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청백전과 연습경기에서 거듭된 부진으로 우려를 샀지만 KBO리그 첫 공식경기에서 마수걸이 승리를 따내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핀토는 경기 후 "승리해 행복하다. 연습경기 때는 시즌 개막에 맞춰 테스트를 하는 개념이었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았다"며 "코칭스태프와 전력분석 파트에서 많은 도움을 준 덕분에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핀토는 또 "오늘 경기는 100점 만점에 80점이다.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며 "컨트롤이 되지 않아 많이 던지지 못했던 커브와 슬라이더를 다음 등판 때까지 더 가다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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