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과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는 국민과 야구팬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 한화의 공식 개막전이 열렸다.
KBO리그 2020 시즌은 당초 지난 3월 28일 개막 예정이었지만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시작이 늦춰졌다.
하지만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동참과 의료진의 헌신 속에 지난달 중순부터 확진자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아직까지 개막 시점이 불투명한 미국, 일본과는 달리 무관중으로 시즌 진행이 가능해졌다.
이날 양 팀 사령탑은 뒤늦게나마 개막을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염 감독은 "코로나19에 훌륭하게 대처한 국민들께 감사드린다. 훌륭한 국민 의식 덕분에 KBO리그가 많은 주목 속에 개막할 수 있게 됐다"며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야구가 얼마나 재미있고 흥미로운 리그인지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감독도 "전 세계적으로 프로 스포츠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하고 있는데 우리는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를 잘 이겨낸 국민들이 대단하다. 외신도 놀라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전 세계적으로 우리 나라를 어필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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