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자유계약선수(FA) 이적에 따른 보성선수 지명을 마쳤다.
현대건설은 오프시즌 들어 주전 세터를 잃었다. FA 자격을얻은 이다영은 지난 10일 흥국생명과 계약했다. 현대건설은 FA 이적 규정에 따라 흥국생명에서 보상 선수를 지명했다.
주인공은 리베로 신연경이다. 그는 경해여중과 진주 선명여고를 나와 지난 2012-13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지명돼 V리그에 데뷔했다.
신연경은 2013-14시즌 종료 후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당시 FA로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세터 김사니(현 SBS스포츠 배구해설위원)의 보상 선수로 흥국생명으로 왔다.
그는 원 포지션이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였으나 흥국생명에서 리베로로 자리를 이동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도 김해란이 은퇴를 선언하자 제1 리베로로 신연경을 점찍었다.
그러나 신연경은 FA 보상선수로 다시 한 번 팀을 옮기게 됐다. 현대건설은 이다영 이적으로 세터 자원이 필요한 상황을 맞았다. 이런 이유로 흥국생명에서 백업 세터로 뛰고 있는 김다솔 지명이 유력해보였다.
레프트 김미연도 보호선수 명단에서 풀렸다면 충분히 지명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의 선택은 신연경이었다.
현대건설도 리베로 전력과 고유민이 빠진 레프트 자리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FA로 재계약했으나 주전 리베로 김연견은 2019-20시즌 6라운드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리시브와 수비 강화 차원에서도 신연경은 새로운 소속팀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자원으로 분류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