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연습경기 첫 승을 신고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8-2로 이겼다.
키움은 이날 선발등판한 우완 최원태가 5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제 몫을 다했다. 베테랑 좌완 오주원도 9회초 SK의 마지막 공격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날카로운 구위를 과시했다.
지난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던 타선도 힘을 냈다. 4번타자 박병호가 1회말 선제 1타점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SK 마운드를 두들겼다. 8점을 뽑아내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손혁 키움 감독은 경기 후 "최원태가 스프링캠프 때부터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부상 관리만 잘 한다면 최고의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손 감독은 또 "야수들의 타구질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9개의 볼넷을 골라내며 선구안도 괜찮아지고 있다"며 "수비에서도 경기 초반 좌익수 박준태가 2루타성 타구를 1루에서 끊어내는 등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도 이런 플레이가 자주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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