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밴드 데이식스가 이번에도 지하철 광고로 컴백을 알렸다. 지난 20일 서울 지하철역 일대에는 '사랑은 왜 한 쪽으로 기울어질까?'라는 메시지와 함께 5월 11일 데이식스의 신보 발표 및 컴백 소식이 담긴 광고가 걸렸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0월 정규 3집 '더 북 오브 어스: 엔트로피' 발매 소식을 알릴 때도 지하철 광고를 이용해 홍보했다. 그렇다면 왜 데이식스는 지하철 광고로 컴백을 알릴까?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게 직접 물었다.
데이식스 측 관계자는 21일 조이뉴스24에 "지난 앨범 당시엔 별도의 텍스트 없이 데이식스의 로고만 새겨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에서 광고를 진행했다. '데이식스를 아는 사람'과 '데이식스를 모르는 사람'으로 크게 두 타깃을 설정했고, 데이식스 로고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기대감을, 데이식스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궁금증을 유발시켰다"고 지하철 광고 홍보를 진행한 배경을 밝혔다.
이후 소속사는 지하철 광고의 효과를 살피기 위해 내부 모니터를 진행했고, 반응이 좋아서 이번에도 지하철 광고를 통한 컴백 발표를 진행했다고. 관계자는 "다만 이번에는 지난 앨범과 다르게 데이식스의 컴백 메시지를 좀 더 강렬하고 명확하게 전달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돌 그룹 및 밴드들이 컴백을 앞두고 다양한 티징 및 콘텐츠 발표를 이어가는 가운데, 데이식스의 지하철 광고 홍보는 분명 기존의 흐름과는 차별점을 가진다. 엄밀히 말하면 요즘은 잘 진행되지 않는 홍보 방식이기도 하다.
이에 관계자는 "지하철 광고를 접한 이들에게 '데이식스는 왜 지하철 광고를 진행할까?'라는 의문을 들게 하면서, 팀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방식"이라 덧붙였다.
좋은 음악만으로 데뷔 이후 탄탄히 팬덤을 쌓아온 데이식스다. 단순히 팬덤 뿐만 아니라 데이식스의 노래를 사랑하는 넓은 층의 리스너들도 생겨나고 있다. 팬덤과 대중 모두 잡아나가는 데이식스에게 지하철 광고는 더 많은 이들에게 그들의 음악과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아날로그 적이면서 특별한 홍보 방식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데이식스의 신보는 5월 11일 신보를 발표하며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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