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 중인 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인 김유진 PD가 집단 폭행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부럽지'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직접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부럽지 연예인 닮은꼴 예비신부 PD는 집단폭행 가해자입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김유진 PD가 집단폭행 가해자라는 내용을 담은 폭로글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김유진 PD는 이원일 셰프의 피앙세로, 당초 4월29일 결혼하려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8월29일로 예식을 미뤘다. 두 사람은 현재 MBC 예능 '부럽지'에 함께 출연 중이다. 첫방송 당시 'PD계의 설현'으로 주목 받았고, 현재 결혼 준비 과정 등이 공개되고 있다.
논란 후 MBC '부럽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원일 셰프·김유진 PD 하차를 요구하는 글로 넘쳐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 불똥이 튀면서 곤혹스러운 상황이 된 것.
이에 당사자인 김유진 PD가 집단폭행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여기에 예비남편인 이원일 PD와 '부럽지' 측이 어떠한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로그램 하차로 끝날 문제가 아닌, 예비부부의 미래가 걸려있다는 점에서 양측의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유진 PD의 집단폭행 폭로글을 작성한 A씨는 16살이던 2008년 김 PD와 친구들에게 현지에서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김유진 PD에게 스리퍼로 구타를 당했으며, 이후에도 가해자들에게 노래방에서 구타를 당했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김유진 PD는 '이럴 생각이 없었다. 내 친구들이 좀 그렇다. 네가 사람 잘못 건드렸고 그냥 똥 밟았다고 생각하고 당분간 시티에 나오지 말라'고 했다고도 전했다.
이후 우울증에 걸려 학교에 잘 가지 못했고,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고 주장한 작성자는 "주동자인 김 PD는 저에게 사과 한마디 없었다. 이제야 그때의 기억을 지우고 트라우마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TV를 켜도 컴퓨터를 켜도 그 여자의 얼굴이 보이는 것도 모자라 그 사진에는 '부럽지?'라는 타이틀이 달려 보도된다"고 토로했다. 특히 "왜 피해자는 트라우마에 갇혀 살아야 하고, 가해자는 당당하게 모두의 축복을 받으며 '꽃길'을 걸어야 하느냐. 제발 폭행 가해자가 양심이 있다면 적어도 TV에만큼은 당당하게 나오지 못하게 하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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