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이원일 셰프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김유진 PD가 과거 학폭(학교 집단 폭력)에 연루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그의 과거에 대해 시선이 모아진다.
김유진 PD는 1991년 생으로 이원일 셰프와 2018년 한 방송에서 만나 열애를 시작했다. 그해 12월 공식적으로 사귀는 사이임을 인정한 그는 이달 결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오는 8월로 식을 연기했다.
특정 조직에 소속되지 않은 프리랜서인 김유진 PD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의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예비 신랑인 이원일 셰프와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도 함께 출연하고 있다. 김PD는 이 셰프보다 12살 연하인 띠동갑이다.
김유진 PD는 특히 그룹 AOA의 간판스타 설현과 외모가 닮은 것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김유진 PD가 최근 과거 학폭에 연루된 가해자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현재 뉴질랜드에 거주 중이라는 한 누리꾼은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디계의 설현이라는 예비 신부 피디는 집단폭행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을 올려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누리꾼은 16살이던 2008년 김 PD와 친구들에게 현지에서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슬리퍼로 자신이 바닥에 쓰러질 때까지, 쓰러지고 나서도 여러차례 구타했다는 것이다.
이 누리꾼은 "이후 우울증에 걸려 학교에 잘 가지 못했고,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며 "주동자인 김 PD는 저에게 사과 한마디 없었다. 이제야 그때의 기억을 지우고 트라우마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TV를 켜도 컴퓨터를 켜도 그 여자의 얼굴이 보이는 것도 모자라 그 사진에는 '부럽지?'라는 타이틀이 달려 보도된다"고 한탄했다.
그는 또한 "왜 피해자는 트라우마에 갇혀 살아야 하고, 가해자는 당당하게 모두의 축복을 받으며 '꽃길'을 걸어야 하느냐. 제발 폭행 가해자가 양심이 있다면 적어도 TV에만큼은 당당하게 나오지 못하게 하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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