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로맥은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로맥은 첫 타석부터 짜릿한 손맛을 봤다. 1회말 2사 1루에서 키움 선발 좌완 이승호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원 볼 원 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138㎞짜리 직구를 완벽하게 받아쳤다.
로맥은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깨끗한 좌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고종욱의 3점 홈런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추가 득점을 올렸다.
SK는 맹타를 휘두른 로맥의 활약 속에 키움을 6-3으로 제압했다.
로맥은 경기 후 "좌투수를 공략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분이 좋다"며 "현재까지는 순조롭게 시즌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로맥은 또 "오늘 타 팀과 첫 경기였는데 정규리그 경기처럼 느껴졌다. 타석에 들어섰을 때는 조금 흥분됐다"며 "팬들이 없어 아쉽지만 응원단이 열심히 응원해줘 고마웠다. 빨리 시즌이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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