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하정우의 휴대 전화 해킹 협박 사건 전말이 '더 해커 라이브'로 화제가 되고 있다.
디스패치는 20일 하정우가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휴대폰 해킹 협박을 받은 과정을 단독 보도했다. 마치 하정우가 출연했던 '더 테러 라이브'를 연상케 한다며 '더 해커 라이브'라고 칭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정우의 휴대폰 해킹 협박범은 2019년 12월 2일 '고호'라는 닉네임으로 하정우에게 연락을 취했다. 협박범은 사진첩, 주소록, 문자 등 하정우의 개인정보 파일을 대거 발송하며 15억 원을 요구했다.
이 금액으로 합의를 하면 모든 자료는 폐기처분하겠다는 것. 하지만 하정우는 해킹범을 경찰에 신고하고 검거하기로 했다. 해킹범과 밀당을 하면서 경찰이 검거를 할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했다.
여유를 되찾은 하정우는 반말을 하거나 농담까지 던지며 마치 영화 '더 테러 라이브'를 보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후 하정우는 경찰이 해커의 정체를 특정한 후 해킹범의 문자에 대응하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4월7일, 서울중앙지검은 해커 일당 2명을 구속 기소했다.
이 같은 보도 후 '더 해커 라이브'라는 실시간 검색어가 등장하는 등 하정우의 대처 능력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앞서 하정우가 한달 동안 해킹범에게 협박을 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인 지난 13일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측은 조이뉴스24에 "휴대폰 해킹 협박범에게 돈을 건넨 적이 없어서 금전적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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