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역시나 구관이 명관이다. 삼성 라이온즈 '뒷문'을 듣든하게 지킬 오승환이 제 몫을 했다.
그는 스프링캠프 종료 후 국내에서 열린 두 번째 평가전 등판에서도 건재룰 과시했다. 오승환은 13일 대구 삼성라온즈파크에서 열린 소속팀 청백전에 백팀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1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실점 깔끔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삼진도 2개나 잡았다. 오승환은 백팀이 3-0으로 앞서고 있던 4회초 등판해 첫 타자인 김지찬을 헛스윙 삼진으로 유도하며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후속타자 이성규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어 타석에 나온 김동엽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날 자신의 등판을 마쳤다.
오승환은 '친정팀' 삼성 복귀 후 지난 11일 국내 평가전에 첫 등판했다. 당시에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안타는 맞지 않았다.
오승환은 2005년 KBOI리그 데뷔 후 소속팀 뿐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잡았다. 그는 2014년 한신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고 일본 프로야구로 건너가 두 시즌을 뛴 뒤 2016년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었다.
그는 지난해 8월 국내로 돌아왔고 삼성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이후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재활하며 KBO로부터 받은 출장 정지 징계를 소화했다. 오승환은 아직 징계가 남아있다. 그는 올 시즌 소속팀이 치르는 30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한편 백팀 4번째 투수로 나온 우규민도 깔끔한 투구를 자랑했다. 그도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아웃 카운드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우규민은 청백전이 끝난 뒤 "경기 내용과 결과를 떠나 실전 감각을 점검하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며 "현재 컨디션은 매우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아직 시즌 개막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개막전까지 현재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청백전은 백팀이 청팀에 7-2로 이겼다.
백팀으로 나온 박찬도는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쾌조의 터격검을 뽐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