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단체채팅방 멤버들과 집단 성폭행에 가담하고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최종훈의 항소심에서 검찰이 징역 7년과 5년을 선고해달라 요청했다.
9일 서울고등지방법원 형사12부 심리로 정준영 최종훈 등의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 사건의 항소심 결심 공판이 열렸다. 검찰은 피고인들의 항소를 기각하고 합동준강간에 무죄가 선고된 부분을 재검토 해달라 요청했다.

검찰은 1심에서 정준영에게 징역 7년, 최종훈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한 바 있다. 클럽 버닝썬 MD 김모씨와 유명 걸그룹 멤버 친오빠 권모씨는 징역 10년,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씨는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생활 노출이 우려된다며 피고인 신문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후 최후 변론에서 정준영은 "피해자 분께 도덕적이지 않고 짓궂게 얘기한 건 평생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철없던 지난 시간에 대해서도 많은 반성을 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최종훈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지만 피해 여성이 입은 상처를 잘 알고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다. 평생 이 사건을 기억하고 봉사하며 헌신하며 살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정준영 최종훈 등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에서 만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정준영은 2015년 말 단체채팅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공유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종훈 역시 이 단체채팅방에서 영상물을 공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재판에서 정준영 측은 "피해자가 항거 불능 상태가 아니었다. 성관계는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밝혔고, 최종훈 측은 정준영과 달리 성관계 자체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정준영은 징역 6년, 최종훈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정준영, 최종훈을 비롯해 피고인 5명과 검찰이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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