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대 자이언츠 5선발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서준원이 소속팀 자체 평가전에서 호투했다.
서준원은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팀 청백전에서 청팀 선발투수로 나왔다. 그는 4이닝 동안 백팀 20타자를 상대했고 70구를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청백전에서는 청팀이 백팀에 4-1로 이겼다. 청팀은 1회초 김민수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냈다. 백팀이 한 점을 만회해 1-1이 됐으나 4회 김대륙이 2타점 적시타를 쳐 3-1로 역전했다.
청백전은 앞서 치른 경기들과 달리 이날은 8이닝까지 진행했다. 청팀은 김민수와 김대륙이 2안타씩을 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백팀은 댄 스트레일리가 선발 등판했다. 스트레일리는 호주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와 평가전, 국내 청백전에서 호투를 이어갔으나 이날은 다소 주춤했다.
그는 청팀 타선을 맞아 4이닝 동안 18타자를 상대했고 투구수는 74개를 기록했다. 스트레일리는 4피안타 7탈삼진을 잡았으나 3실점했다.
청팀은 서준원에 이어 베테랑 송숭준을 비롯해 정대승, 박시영, 최영환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임무를 다했다. 백팀은 스트레일리에 이어 김유영이 3이닝 무실점, 진명호도 1이닝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백팀 타자들 중에서는 이대호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청백전을 마친 뒤 "전체적으로 선수단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 있다고 볼 수 있는 경기를 치렀다"고 총평했다.
한편 서준원은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중간계투와 선발 자리를 오가며 33경기에 나와 97이닝 소화했고 4승 11패 평균자책점 5.47이라는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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