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정경호의 러브라인 화살표는 곽선영인걸까. 핑크빛 엔딩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정경호과 곽선영의 핑크빛 분위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교통사고를 당한 후 김준완(정경호 분)에게 수술을 받는 이익순(곽선영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익순은 익준(조정석 분)의 동생으로, 그동안 수차례 언급됐던 인물로 궁금증을 샀던 터.
익준은 동생 익순을 걱정했지만, 빠르게 건강을 회복해 먹성을 자랑했다. 익순은 "임준완 오빠가 실력이 좋긴 좋은가보다. 대가리가 울리는 것 빼고는 완전히 회복됐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익순은 익준에게 "준완 오빠 그리고 안 본 사이 많이 늙었데? 장가 안 간대?"라고 물으며 관심을 드러냈고, 준완이 나타나자 익준을 가리키며 "인사하세요, 교수님. 여긴 제 친오빠예요"라고 장난을 쳤다. 평소 까칠한 성격의 준완이지만, 병원 침대에서 장난기가 발동한 익순을 보며 슬며시 미소 짓기도 했다.
4화 엔딩에서는 준완과 익순의 핑크빛 분위기가 감지됐다. 익순은 갑자기 부대 앞을 찾아온 준완을 보고 놀라 "나 보러 왔냐"고 물었다. "짜장면을 먹으러 왔다"는 준완의 모습 위로 달달한 BGM이 흐르면서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도 기대가 모아졌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그간 20년지기 의사 5인방을 둘러싼 러브라인이 조금씩 짙어지며 설렘을 안겼던 터. 송화(전미도 분)를 중심으로 대학시절 그를 짝사랑했던 석형, 이혼 통보를 받은 익준, 바람피던 송화의 남자친구에 화를 냈던 준완, 아직까지 도통 마음을 알 수 없는 정원(유연석 분)까지, 러브라인 향방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앞서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남편 찾기에 대한 밑밥을 깔며 시청자들을 붙들었던 제작진이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도 러브라인을 추리하는 재미를 안기고 있다. 소소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로 공감을 높이는 동시에 제작진의 특기가 다시 한 번 발동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 지수도 올라가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방송이 나가고 '슬기로운 의사생활' 홈페이지에는 인물관계도가 업데이트 되며 관심이 더해졌다.
김준완의 인물소개에 "만사가 귀찮고, 재미없어지던 찰나 준완의 마음 속으로 '익순'이라는 비둘기 한 마리가 날아들었다. 아무래도 심장에 큰 무리가 온 것 같다! 이 병을 고칠 수 있는 명의는, 이 세상에 익순이 하나뿐인 것 같다"란 내용이 추가돼 김준완과 이익순의 러브라인이 본격 등장할 것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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