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BO가 팀 간 연습경기(교류전) 개최 연기를 결정했다.
KBO는 31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긴급 실행위원회(단장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관련 KBO리그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
실행위 결과 KBO는 당초 다음달 7일로 예정됐던 각 팀 간 연습경기를 2주 뒤인 내달 21일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연기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정규시즌 개막일도 오는 4월 20일 이후에서 4월 말 또는 5월 초로 변경됐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실행위 직후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연기되는 등 사회적으로 아직까지는 경기를 치르기 위한 분위기가 조성돼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연습경기 연기 결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류 총장은 또 "2020 정규시즌 개막이 더 늦춰질 경우 경기 수 단축도 고려해야 한다"며 "실행위와 이사회에서 시뮬레이션을 돌리면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BO는 코로나19 관련 상황 추이를 지켜본 뒤 다음달 7일 실행위원회를 열고 연습경기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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