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올 시즌 두산 베어스 선발진을 든든하게 지킬 토종 투수들이 힘을 냈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청팀은 이용찬, 백팀은 유희관이 각각 선발 등판했다. 두 선발투수는 제몫을 다했다.
나란히 무실점 투구를 보였다. 이용찬은 4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유희관은 4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투구수는 이용찬이 48구, 유희관이 49구였다.
유희관은 1회초 허경민에 안타를 내줬으나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오재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박세혁과 김인태는 외야 뜬공으로 유도했다.
그는 3회는 삼자범퇴로 마쳤다. 4회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타석에 나온 박세혁을 다시 한 번 우익수쪽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이용찬도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재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도 유희관과 마찬가지로 삼자범퇴로 2회말을 마쳤다.
이용찬은 3회말 1사 2루로 몰렸으나 후속타자 박건우와 정수빈을 모두 내야 땅볼로 유도해 다시 위기를 넘겼다. 그는 4회말에도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한편 타석에서는 허경민이 3타수 3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이날 청백전은 6회까지 진행됐고 청팀이 백팀에 3-1로 이겼다.
청팀은 5회까지 백팀에 0-1로 끌려갔으나 6회초 1사 상황에서 허경민을 시작으로 6연속 안타가 터지며 3점을 내 승부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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