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방송인 박지윤이 코로나19 사태 속 SNS 게시물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로 인해 설전이 계속되고 있는 모양새다.
박지윤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즐거웠던 50분간의 산행을 마치고 역병 속에 피어나는 가족애를 실감하며 카페로 향했다"며 가족여행 인증사진을 게재했다.
박지윤은 평소 여행 및 음식 사진을 수시로 게재하며 네티즌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네티즌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이 네티즌은 "지금 같은 시기에 여행 사진을 안 올리시는 게 어떨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라고 모두 집에 있는 시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지윤은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프라이빗 콘도에 우리 가족끼리만 있었다. 남편이 직장에 출근하는 것보다도 안전하다"고 대댓글을 남겼다. 문제는 박지윤이 인스타그램스토리에 남긴 글이다. "요즘 이래라 저래라 프로 불편러들이 왜 이렇게 많아. 자기 삶이 불만이면 제발 스스로 풀자. 남의 삶에 간섭 말고"라는 메시지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
박지윤은 인스타그램 게시글의 기사화를 바라지 않는다고 공지해놓은 상태다. 그러나 이 글은 삽시간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퍼졌고, 결국 기사화가 되면서 더욱 논란이 커졌다.
박지윤의 설명처럼 가족 간 회동이라고 하더라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는 시점에서 대중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유명인이 여행 사진을 게재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것. 특히나 박지윤의 남편은 KBS 앵커로, 현재 '뉴스9'를 진행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수많은 이들이 말과 행동이 전혀 맞지 않는다며 KBS 게시판을 통해 비판의 글을 남겼다.
앞서 가수 가희 역시 SNS 글이 문제가 되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에 거주하고 있는 가희는 인스타그램에 아이들과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가 도마에 올랐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마스크도 하지 않은 채 아이들과 야외 활동을 했다는 것이 문제가 됐다. 이에 가희가 거듭 해명을 했지만,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더 큰 논란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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