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와 크리스 플렉센이 팀 자체 청백전에서 나란히 호투를 펼쳤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청백전을 소화했다. 5회말까지 진행된 경기에서 청팀이 3-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두 명의 외국인 투수가 나란히 선발 등판했다. 알칸타라가 청팀, 플렉센이 백팀 선발투수로 나섰다.
플렉센은 2이닝 1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7명의 타자를 상대로 34개의 공을 던지며 최고구속 152km를 기록했다.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을 섞어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다.
플렉센은 1회 1사 후 정수빈에게 우전 안타, 도루를 내지만 하지만 후속 타자 2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선두 호세 페르난데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병살타와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알칸타라도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36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 155km를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야수 가운데는 청팀 박건우와 정수빈이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박건우는 3타수 2안타 1타점, 정수빈은 3타수 2안타 1득점에 도루 2개를 기록했다. 백팀에서는 최주환이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득점 장면은 4회초 나왔다. 청팀 이흥련이 4회 1사 만루에서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이유찬의 1타점 적시타, 5회 무사 3루에서도 박건우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3-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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