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주장이자 '주포'인 김연경(엑자시바시)이 성금을 냈다.
김연경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라이언앳은 "김연경이 지난 14일 희망브리지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라이언앳 측은 조이뉴스24에 김연경의 기부 활동 사실을 15일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연경 측은 기부금 전달을 따로 발표하지 않았다. 그가 이번에 기부한 금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 및 치료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김연경이 선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흥국생명 시절부터 주위 어려운 이웃을 도왔고 일본 JT 마블러스로 임대 이적한 뒤부터는 유소년 꿈나무 배구 장학금도 조성했다.
그는 완전 이적으로 터키로 건너간 뒤에도 유소년 배구 후원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소년 배구교실 및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2월)에도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확정 후 대한배구협회로 받은 위로금도 모두 기부했다.
한편 라이언엣은 김연경의 근황도 알렸다. 김연경은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전 기간 동안 복근을 다쳤다. 그는 터키로 건너가 재활을 하다 국내로 돌아와 치료와 재활을 함께하다 다시 터키로 돌아가 소속팀에 합류했다.
터키리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가 중단된 상황이다. 또한 엑자시바시가 출전하는 유럽배구연맹(CEV) 주최 2019-20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이후 일정도 같은 이유로 연기됐다.
라이언앳은 "김연경은 이번주 초반부터 팀 훈련에 다시 참가하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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