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최근 코로나19 기부에 동참한 배경에 대해 밝혔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기부한 금액이 누군가는 많고 또 다른 누군가는 적다고 할 수 있지만 가족이 모여 결정한 일이었다. 결정하기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앞서 지난 5일 희망브리지 전국재난구조협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한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7천명을 넘어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위기 극복을 위한 정성을 보탰다.
캐나다 매체 '오타와 썬'도 류현진이 "(코로나19가) 한반도뿐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에 퍼져 있어 우려가 크다. 우리가 해결책을 생각해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시범경기를 비롯한 정규리그 일정의 연기 계획이 없는 상태다. 다만 선수들이 팬에게 직접 공과 펜을 받아 사인해 주는 걸 피하고 악수를 삼가할 것을 당부하는 등 팬 서비스 관련 권고 사항을 30개 구단에 전달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각 구단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을 비롯한 토론토 선수단은 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앞서 팀 미팅을 열고 코로나19 예방 교육을 받았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10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컨디션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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