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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생충' 오스카 수상 비판 "승자는 韓영화, 형편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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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과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판했다.

20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콜로라도 주 집회에서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은 것에 대해 "형편없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과 무역에 있어서 충분히 문제가 많다. 게다가 올해 최고의 영화상을 줬다. '기생충'이 그렇게 좋았나. 나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기생충' 주역들이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 수상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M.P.A.S.®,]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기생충' 주역들이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 수상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M.P.A.S.®,]

이어 "나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같은 영화를 다시 보길 바랐다"라며 "수많은 훌륭한 영화가 있는데 승자는 한국에서 왔다"라며 "처음엔 외국어영화상을 주는 줄로만 알았는데 최고상이었다. 이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나"라고 거듭해서 기생충을 깎아내렸다.

그는 또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브래드 피트의 수상소감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나는 그의 팬이 아니다. 그는 좀 아는 체하는 인간"이라고 했다.

앞서 브래드 피트는 수상소감으로 주어지는 45초에 대해 "미 상원이 존 볼턴에게 줬던 시간보다 많다"고 해 박수를 받았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존 볼턴의 증언을 무산시킨 것을 비판한 것이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기생충'의 북미 배급을 담당한 네온은 공식 트위터에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이해한다. 그는 (자막을) 읽을 수 없다"고 받아쳤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감독상 4관왕을 기록하며 한국 영화 새 역사를 썼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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