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인구절벽을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대한민국의 고령화는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현상이 되어 버렸다. 사실 고령화 그 자체보다 더 심각한 것이 아이를 낳지 않는 세태다. 여러 가지 이유로 결혼을 필수적인 인생의 과정으로 인식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을 뿐 아니라, 생식과 출산의 능력에 문제가 늘어나면서 아예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난임이 이슈가 되었다. 특히 남성 정자의 운동성이 떨어지거나, 정자의 수가 적어지고 기형정자가 늘어나는 등 임신을 위한 남성 정자의 건강성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 음주와 흡연,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피로에 찌들어 있는 남성의 경우, 그 정자가 산화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고, 결과적으로 DNA가 손상된 정자가 많아지면서 수정 능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정자의 수정 능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근본적으로 건강한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만, 일상의 조건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고, 이미 손상된 능력을 자연적으로만 회복시키는 것은 힘든 일. 그래서 정자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찾아 보충해 주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다.
난임 개선 전문의 이희선 원장은 “정자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영양소는 코큐텐, L-카르니틴, L-아르기닌, 비타민C, 비타민E, 셀레늄, 엽산, 비타민B6, 비타민B12, 아연 등이 있다”며 “이런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좋은 환경에서 청결하게 생산된 원산지의 원료로 만들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퀄리티 좋은 원료와 충분한 함량을 체크해야 한다는 것. 그는 코큐텐의 함량은 하루 100mg, L-카르니틴과 L-아르기닌은 각각 1,000mg 이상이면 좋다고 선택 기준을 제시했다.
난임개선 전문 시엘병원의 채범채 원장은 “최근 미국의 메타포뮬러(현재의 뉴트리진)는 약 80명의 한국인을 대상으로 위에 제시된 성분과 함량을 3개월간 섭취하게 하여 그 전후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며 “그 결과 정자의 활동성이 개선되는 결과를 확인했고, 특히 흡연을 많이 하는 대상군에서는 정자의 수가 유의적으로 개선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번 난임개선 영양제 개발을 위한 완제품 임상실험을 주도한 뉴트리진은 난임으로 걱정하는 소비자를 위해 2차 임상실험을 국내 대학병원과 진행하기 위해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뉴트리진의 한 연구 관계자는 “난임개선 영양제 1차 임상시험 이후 2차 임상시험을 진행하여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꾸준한 연구성과를 도출하여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깐깐한 제품을 개발하고 싶다”며 유럽시장으로의 진행에 기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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