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BO리그 평균 연봉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2020시즌 KBO리그 소속선수 등록과 연봉에 대해 발표했다.
신인과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KBO리그 소속 선수의 2020년 평균 연봉은 1억4천448만원이다. 지난해(2019년)와 비교해 4.1% 줄었다. 2019년 리그 평균 연봉은 1억5천65만원이다.
외국인선수를 제외하고 10개 구단별 상위 28명 합산 평균 연봉도 줄었다. 같은 기준으로 지난해에는 2억5천142만원이었으나 2020년에는 2억3천729만원이다. 감소율은 5.6%다.
한편 올 시즌 팀 평균 연봉 1위는 NC 다이노스다. NC는 평균연봉이 1억6천581만으로 지난해 1억6천576만원에서 소폭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팀 평균 연봉 부문에서 가장 높았던 롯데 자이언츠는 1억6천393만원으로 NC에 이어 2위다. 롯데는 지난해 1억9천583만원이었다.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이 오른 구단은 LG 트윈스다. LG의 평균 연봉은 1억6천148만원이다. 지난해 LG의 평균 연봉은 1억3천486만원이었다.
롯데를 포함해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는 평균 연봉이 줄었다. SK는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면서 선수단 전체 연봉 규모가 줄어들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감소률은 20.2%가 됐다.
한편 올해 KBO 리그에서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선수는 모두 161명이다. 지난해 156명에서 5명 증가했다. 억대 연봉 선수는 신인과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512명 중 31.4%를 차지한다.
억대 연봉 선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18년으로 당시에는 164명이었다. 올해는 2017년(163명)에 이어 3번째로 억대 연봉 선수가 많다.
또한 KBO 리그 소속선수는 신인 46명, 외국인선수 30명을 포함해 모두 588명이 등록했다. 최다 포지션은 투수로 29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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