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44년 만에 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내걸은 한국 여자베구데표팀이 '2020 MBN 여성스포츠대상' 1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끌고 있는 여자배구대표팀은 지난달(1월) 태국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전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배구대표팀은 이로써 지난 2012 런던, 2016 리우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배구대표팀은 런던 대회때는 36년 만에 올림픽 4강 진출에 성공했고 리우 대회에서는 8강까지 올라갔다. '라바리니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메달 획득 도전에 나선다. 여자배구대표팀은 지난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구기 종목 사상 올림픽 첫 메달(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MVP 시상은 대표팀 선수단을 대표해 주전 미들 블로커 양효진과 주전 세터 이다영(이상 현대건설)이 받았다. 양효진은 "MBN 여성스포츠대상 1월 MVP를 수상한 것에 대해 선수들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어렵게 따낸 도쿄행 티켓인 만큼 꼭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임신자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은 "여자배구대표팀의 월간 MVP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도 44년 만에 메달 획득이라는 꿈이 꼭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라바리니호는 도쿄올림픽 본선에서 개최국 일본을 포함해, 세르비아,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 케냐와 한 조에 포함됐다
지난 2012년 제정된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의 발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월 국내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고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선수들과 함께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대상 등 8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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