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검찰이 수면 마취제로 쓰이는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받은 10여명을 수사 중인 가운데 그 대상에 유명 영화배우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SBS는 13일 유명 남자 영화배우, 연예기획사 대표, 패션 디자이너, 재벌가 자녀 등이 불법 프로포폴 투약 의혹으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SBS에 따르면 식약처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의 프로포폴 사용량이 지나치게 많아 불법 투약이 의심된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지난해 말 이 병원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한 진료기록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배우, 재벌가 자녀, 연예기획사 대표 등의 불법 투약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차후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프로포폴은 빠르게 단시간 동안 작용하는 정맥 투여 전신마취제다. 하얀색 액체 형태로 돼 있어 '우유주사'라는 별명이 있으나, 중독성이 있는 마약류의 하나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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