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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의 숨은 영웅"...'봉준호 통역사' 샤론 최, 알고 보니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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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에서 4개 부문 수상을 하며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는 가운데 봉준호 감독의 통역을 맡은 샤론 최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샤론 최는 지난해 5월 프랑스 칸영화제부터 봉준호 감독의 통역을 맡았고, 봉준호 감독은 샤론 최에게 '언어의 아바타'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했다.

10일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샤론 최의 활약은 뛰어났다. 이에 외신과 영화 관계자들은 샤론 최에게 찬사를 보내며 주목하고 있다.

샤론 최 [뉴욕타임즈 캡처]
샤론 최 [뉴욕타임즈 캡처]

뉴욕타임즈는 시상식이 끝나자마자 샤론 최를 별도의 기사로 조명했다. 뉴욕타임즈는 "그녀는 레드 카펫과 심야 TV 출연을 통해 봉 감독의 연설과 인터뷰 내용을 영어로 번역했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모두 4차례 무대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무대 위에서 최씨의 차분한 존재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봉 감독은 'E!'와의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샤론 최가) 엄청난 팬덤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 SNS에서도 샤론 최를 칭찬하는 글이 넘쳐나고 있다. 네티즌들은 "귀에 쏙쏙 들어오는 적절하고 깔끔한 어휘력" "뛰어난 언어능력도 그렇지만 기억력도 대박" "샤론 최의 미친 기억력"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에는 샤론 최의 통역 장면을 담은 영상이 조회수 100만회를 넘길 정도로 인기다. '미국 기자의 곤란한 질문에 능숙 대처' '가장 어렵다는 한국어 유머 통역하기' '기생충 영화 흥행에 샤론 최 통역사가 주목받는 이유 분석' 등 통역 동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샤론 최는 의외로 전문 통역가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미국 대학에서 영화를 공부했고, 단편 영화를 감독한 신인감독이다.

봉준호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샤론 최는 영화감독이다. 실제로 그는 몇 개의 장편 각본을 쓰고 있다.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편, 기생충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 각본상 등을 수상해 4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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