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던 크리스 옥스프링이 친정팀의 올 시즌 선전을 기원했다.
지난 5일(한국시간) LG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는 반가운 얼굴이 모습을 드러냈다. 호주 야구리그 시드니 블루삭스 투수코치를 맡고 있는 옥스프링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LG의 훈련장을 찾았다.
옥스프링은 이날 류중일 LG 감독을 비롯해 현역 시절 함께 뛰었던 박용택 등 옛 동료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 로베르토 라모스 등 LG 외국인 선수들과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 야구와 관련된 조언을 건넸다.
옥스프링은 지난 2007년 시즌 중반 LG 유니폼을 입으며 KBO리그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듬해 10승을 올리는 등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다.
옥스프링은 2009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으로 잠시 한국을 떠나기도 했지만 2013 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으며 KBO리그로 복귀했다. 이후 2015년 KT 위즈에서 현역 마지막 시즌을 보냈다. KBO리그 5시즌 통산 49승 40패 평균자책점 3.90의 기록을 남겼다.
옥스프링은 현역 은퇴 후에도 한국을 떠나지 않았다. 2016년부터는 2018년까지 롯데 투수코치로 활동하며 한국 야구 발전에 힘을 보탰다. 현재는 호주 시드니에 거주하며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옥스프링은 "LG가 올해 창단 30주년이라고 들었는데 정말 축하한다"며 "LG의 전력이 지난해보다 좋아 보인다. 2020 시즌에는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성취할 수 있기를 응원하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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