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허문회 감독 체제로 닻을 올린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은 호주 애들레이드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캠프 참가 선수들은 지난 3일 잠시 그라운드를 떠나 스탬포드 그랜드 애들레이드 호텔 세미나룸에 모였다.
다큐멘터리 시청을 위해서다. 이 자리에는 선수들 뿐 아니라 허 감독과 코칭스태프, 구단 직원도 함깨했다.
선수단이 본 다큐멘터리는 영양학과 관련됐다. 구단은 "운동효과와 회복력을 향상시켜주는 식습관을 주로 다룬 다큐멘터리"라고 설명했다.
다큐멘터리 시청은 스포츠사이언스팀이 주도해 마련했다. 구단 스포츠사이언스팀은 선수들의 잘못된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고 자연스러운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큐멘터리 시청을 고안했다.
허재혁 스포츠사이언스팀 팀장은 "예전에는 운동선수는 무조건 배부르게 먹으면 된다라는 잘못된 인식이 팽배했다"며 "그러나 올바른 음식 섭취에 따라 평범한 선수가 최정상급 선수로 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 팀장은 또한 "미국과 같은 스포츠 선진국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회복이 화두였다"며 "특히 주 6일 경기, 한 시즌에 144경기를 치러야하는 야구는 회복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핵심적인 요소다. 올바른 음식 섭취는 빠른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따.
그는 "이번 다큐멘터리를 본 선수들이 영양의 중요성을 깨닫고 특히 경기와 훈련 후 빠른 회복을 위해 어떻게 음식을 섭취해야하는지 배우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시청을 마친 신본기(내야수)는 "식사와 영양은 프로선수에게 큰 영향을 준다. 내가 1%라도 지금보다 더 좋은 플레이를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라 생각한다"며 "상영시간 1시간 30분이 순식간에 흘러간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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