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포수 유강남이 팀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의 올 시즌 활약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고우석은 지난 2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스프링캠프 첫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포수 유강남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37개의 공을 뿌렸다.
고우석은 "첫 피칭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지만 몸 상태가 좋다. 아직 베스트 컨디션은 아니지만 밸런스가 잘 맞는 것 같다"며 "스프링캠프 기간 컨디션을 끌어올려 시즌 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우석은 지난해 65경기 8승 2패 35세이브 1홀드의 특급 활약을 펼쳤다. 세이브 부문 2위에 오르며 KBO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성장했다. 150㎞를 넘나드는 강력한 직구를 앞세워 타자들을 압도했다.
LG는 지난해 정규리그 4위를 기록하며 3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한 단계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고우석이 든든하게 뒷문을 지켜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고우석의 공을 직접 받아본 포수 유강남은 "우석이가 몸을 잘 만들어왔다. 예전 캠프 때와는 다르게 자신만의 테마를 가지고 피칭을 하는 것 같다. 정말 준비를 잘해서 호주로 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일언 LG 투수코치도 "고우석이 지난해 캠프 때는 힘으로만 세게 던지려고 했다. 올해는 여유가 생겼는지 힘보다는 밸런스를 신경 쓰며 가볍게 던졌다. 겨울 동안 준비를 잘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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