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남녀부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가 발표됐다. 한국배구연맹은 4라운드 MVP로 우리카드 '주포' 펠리페(브라질)와 현대건설 미들 블로커(센터) 양효진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펠리페는 남자부 4라운드 MVP 투표에서 30표 중 19표를 얻었다. 그는 같은 팀 동료인 세터 노재욱(5표)과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나경복(4표)을 제쳤다. 우리카드는 4일 기준으로 9연승을 질주하며 남자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펠리페가 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린 건 통산 3번째다. 그는 한국전력에서 뛸 때인 지난 2017-18시즌 6라운드와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고 뛴 2018-19시즌 5라운드에서도 라운드 MVP가 됐다.
펠리페는 4라운드에서 득점 부문 3위(137점)와 공격 성공률 2위(54.03%)를 각각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우리카드도 라운드 전승으로 내달렸다.
양효진은 기자단 투표 30표 중 19표를 받아 GS칼텍스 이소영(9표)과 팀 동료인 세터 이다영(1표)을 제쳤다.
그는 소속팀 높이를 든든하게 책임지며 4라운드 5경기에 출전해 득점 부문 5위(98점) 공격 성공률 2위(41.10%) 블로킹 1위(세트당 평균 1.25개)라는 성적을 냈다. 양효진은 또한 지난달(1월) 27일 열린 흥국생명과 홈 경기에서 개인 통산 5천449점을 돌파했다.
소속팀 동료이자 선배인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황연주가 갖고 있는 여자부 V리그 역대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건설도 양효진의 활약을 발판 삼아 4라운드에서 4승 1패를 거두며 순위표 가장 앞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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