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제는 메이저리그를 기다릴 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제54회 슈퍼볼이 끝난 뒤 "이제부터는 메이저리그 개막을 기다릴 시간"이라며 "MLB닷컴 소속 30개 팀 담당기자들이 개막전 1선발을 꼽았다"고 소개했다.
류현진(33)은 새로운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개막전 1선발로 꼽혔다. 그러면서 개막전 선발 등판 예상 투수들 순위도 매겼다.
MLB닷컴은 류현진을 개막전 선발투수 30명 중 13위로 평가했다. 토론토는 오는 3월 27일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는 로저스 센터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올 시즌 개막전이자 홈 경기를 치른다.
보스턴 선발투수는 류현진과 같은 좌완인 크리스 세일로 예상됐다. MLB닷컴은 "예전 기록을 살펴본다면 (개막전에서는)류현진이 세일보다 유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6이닝 4피안타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세일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패전투수가 됐다. 그는 당시 3이닝 6피안타 7실점했다.
한편 MLB닷컴이 예상한 올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 랭킹 1위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다. 콜은 오프시즌 동안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계약 기간 9년에 역대 투수 최고액인 3억2천400만 달러(약 3천853억원)에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콜에 이어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2~4위로 꼽혔다. MLB닷컴은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는 '에이스' 클레이튼 켜쇼가 아닌 워커 뷸러로 예상했다. 불러는 류현진보다 앞선 8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팀내 위치를 놓고보면 커쇼가 개막전 선발로 나설 수 있지만 현재 다저스에서 최고 선발은 뷸러"라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