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이란 혈액 속에 지방질과 나쁜 콜레스테롤이 많아져 발생되는 비정상적인 혈액 내 상태로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지방인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는 질환으로 서구화된 식생활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심혈관·뇌혈관 및 말초동맥 질환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이므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고지혈증에 의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려면 조기 진단이 필수이며, 간단한 혈액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다.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45세 이상 남성, 55세 이상 여성, 흡연자,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 심혈관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조기 폐정 후 여성 호르몬제를 복용하지 않는 여성 등은 매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식이요법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양파는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혈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
강황은 커큐민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줄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견과류의 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이나 중성 지방의 수치를 줄여주며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혈관 건강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등푸른생선의 경우 널리 알려진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혈관 속 기름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좋은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여주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가지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고지혈증으로 인한 핏줄 손상을 막는데 효능이 있다. 이 외로 도움이 되는 음식들이 있는데, 그중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으로 비트를 섭취하는 사람들도 있다.
비트의 자색은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는 증거이다. 이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 순환을 증진하고, 산화스트레스를 막아주어 고지혈증과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고, 심장 질환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에 더해 베타인이라는 성분은 혈관 벽의 탄력을 높이고,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비트는 질산염이 풍부한 채소의 대명사라고 불릴 만큼 질산염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은 혈액이 끈적끈적해지는 것을 막아주고, 혈류개선을 돕는다.
비트는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가 가능하다. 비트를 말린 후 물에 우려서 차나 물처럼 마시거나, 즙의 형태로 내려 먹을 수 있다. 즙의 경우 껍질, 뿌리, 알맹이 모두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 비트를 얇게 썬 후 건조해서 과자, 말랭이처럼 먹을 수 있다.
국내의 비트는 경기도 이천과 강원도 평창 등 다양한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제주비트가 유명하다. 제주도는 비트의 원산지인 지중해 기후와 비슷하며, 청정지역이기에 품질이 좋아 호평을 받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