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부산 KT가 공동 6위팀 간 맞대결에서 웃으며 단독 6위로 올라섰다.
KT는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1-59(21-13 13-12 19-14 18-20)로 이겼다.
KT는 1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포인트가드 허훈의 게임 리딩 속에 최성모가 6득점, 김민욱이 4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영환과 김현민도 외곽에서 힘을 보태며 1쿼터를 21-13으로 앞서갔다.
KT는 2쿼터에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 바이런 멀린스가 2쿼터에만 7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허훈이 4득점 2어시스트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반면 모비스는 2쿼터 내내 낮은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좀처럼 KT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전반은 KT가 35-24 9점 차의 여유 있는 리드 속에 끝났다.
3쿼터 흐름도 전반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KT는 허훈이 7득점으로 중심을 잡은 상황에서 앨런 더햄, 김영환이 4득점으로 제 몫을 해주면서 쉽게 점수를 쌓아갔다. 모비스는 박지훈과 함지훈을 제외하고 국내 선수들의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KT는 3쿼터까지 53-39로 앞서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KT는 4쿼터 종료 2분 전까지 69-51로 앞서가며 모비스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최종 스코어 71-59로 모비스를 제압하고 설 명절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16승 18패를 기록, 단독 6위로 도약했다. 반면 공동 6위였던 모비스는 15승 19패로 KT에 한 경기 차 뒤진 7위로 내려앉았다.
KT는 허훈이 13득점 9어시스트로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외국인 선수 바이런 멀린스도 12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줬다.
반면 모비스는 박지훈이 15득점 6리바운드, 김국찬 13득점 12리바운드. 리온 윌리엄스 12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이 전체적으로 슈팅에서 난조를 보이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창원 LG는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97-78(26-19 16-32 31-16 23-11)로 완승을 거뒀다.
LG는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이 29득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강병현도 3점슛 4개 포함 18득점으로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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