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승점 차를 좁혀야하지만 전력 풀 가동이 어렵다.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그렇다.
현대캐피탈은 14일 기준으로 11승 8패(승점33)으로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위에 자리하고 있다. 2위 대한항공(14승 7패)와 1위 우리카드(14승 6패, 이상 승점39)와 격차를 줄여야한다.
현대캐피탈은 이번주 1, 2위팀을 연달아 만난다. 15일은 안방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우리카드를, 18일에는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15일 우리카드전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으로부터 '4라운드 최대 고비가 아닌가?'라는 질문에 "솔직히 올 시즌 내내 고비인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자리에 전광인과 박주형을 내세운다. 높이를 고려한다면 문성민이 전광인 또는 박주형과 짝을 이루는 게 좀 더 낫다. 그러나 문성민은 컨디션이 좋지 않다.
최 감독은 "(문)성민이의 경우 부상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100% 몸 상태가 되기 힘들다"면서 "올 시즌 안에 정상적인 컨디션을 찾기가 어려울 것으로 본다. 몸 관리가 계속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얘기했다.
문성민은 교체 카드로 웜업존에서 대기한다. 우리카드는 선발 레프트로 나경복과 황경민을 먼저 내세우고 한성정이 교체로 대기한다. 높이가 강점으로 꼽히는 현대캐피탈 미들 블로커(센터)진을 상대하기 위해서 이수황과 최석기가 먼저 코트를 밟는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베테랑 윤봉우가 백업으로 준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또 다른 베테랑 센터 하현용은 이날 출전하지 않는다. 그는 손가락을 다쳤다. 신 감독은 "(하)현용이의 경우 내일 검진을 다시 받을 계획이고 복귀 일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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