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서 오랜 기간 뛰었던 김문호(외야수)가 새로운 소속팀을 찾았다. 김문호는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화 구단은 김문호 영입을 14일 공식 발표했다. 김문호는 덕수고를 나와 지난 2006년 신인 2차 지명 3라운드 전체 17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다.
그는 고교시절 동기인 민병헌(롯데)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은 좌타자였다. 그러나 롯데 입단 후 자리를 잡지 못했다가 프로 데뷔 후 10년이 지난 2016시즌 140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3할2푼5리 7홈런 70타점 12도루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김문호는 당시 전준우, 손아섭과 함께 롯데 외야진 한 축을 든든하게 지켰다. 그러나 두산 베어스에서 뛰고 있던 민병헌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롯데와 계약하면서 김문호의 팀내 입지는 줄어들었다. 그는 지난 시즌 51경기 출전에 그쳤고 시즌 종료 후 결국 정들었던 롯데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김문호는 프로 12시즌 동안 개인 통산 68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3리(1천900타수 538안타) 18홈런 203타점 46도루라는 성적을 냈다.
한화 구단은 "김문호는 작전 구사 능력이 뛰어나고 외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팀 뎁스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김문호는 이날 구단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고 15일 서산 전용훈련장에 합류한다. 그는 서산구장에서 몸 상태와 훈련 정도 등에 대한 점검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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