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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신정동 엽기토끼 살인 유력 용의자 찾았다…시청률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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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신정동 엽기토끼 살인사건이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내며 시청률이 상승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8.7%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가요계 음원사재기 이슈를 다룬 지난 방송분의 5.5%보다 3.2%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신정동 엽기토끼 살인사건은 방송 다음날인 12일까지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높은 화제성을 보이고 있다.

이날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새롭게 나타난 단서들로 신정동 연쇄살인 및 납치미수사건의 범인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은 2005년 6월 신정동에 거주하던 20대 여성과 5개월 뒤인 11월 40대 여성이 살해, 끈으로 쌀 포대와 비닐에 포장하듯 싸여 유기된 사건이다. 범행이 일어난 시기와 장소, 수법이 일치해 이른바 신정동 연쇄살인으로 불렸던 끔찍한 두 사건. 그러나 범인을 특정할 만한 단서는 나오지 않았고, 사건은 그렇게 미제로 남는 듯했다.

2015년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서 한 남자에게 납치되어 다세대 주택 반지하 집으로 끌려간 여자가 탈출, 2층 계단에서 엽기토끼 스티커가 부착된 신발장을 봤고 집안에 수많은 노끈이 있었다고 증언하며 큰 화제를 모았던 터. 그는 반지하에는 자신을 납치한 남자 외에 또다른 남자가 있었다고 말해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로운 제보자가 나타났다. 제대 후 케이블TV 전선 절단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강민석(가명) 씨는 2006년 9월경 신정동의 한 다세대 주택을 방문했을 때, 작업을 하기 위해 올라간 2층에서 엽기토끼 스티커가 붙어있는 신발장을 봤다고 말했다. 강민석 씨는 그곳에 살던 남자를 마주쳤고, 작업하기 위해 따라 들어간 반지하 집 안에 노끈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고 증언했다. 제작진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민석 씨 기억 속 남자의 몽타주를 그려내고, 함께 신정동의 집을 찾아 나섰다.

여기에 부산에서 근무 중인 한 형사는 과거 신정동 인근에서 성폭행 전과가 있었던 2인조가 이전 사건들의 용의자로 의심된다고 했다. 장석필(가명)과 배영호(가명)는 2008년 두 차례의 강도강간 범행을 함께 저질렀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검거된 2인조 중 한 명은 신정동에 거주했고, 피해 여성 중 한 명 또한 신정동 1차 살인사건 피해자 권 양의 집에서 가까운 곳에 거주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제작진은 장석필과 배영호이 어떤 인물인지 조사했고, 그들의 행적을 찾아나섰다.

놀랍게도 두 사람은 2인조로 활동하며 수차례 여성들은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08년 수감됐다. 그중 한 명인 배 씨는 현재 출소한 상태였고 제작진 측은 그의 집을 방문했다. 용의자로 의심되는 배 씨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고, 제작진을 집으로 들였다. 거실 곳곳에는 널브러져 있는 끈들이 눈에 띄었다. 제작진이 끈의 용도를 묻자 "강아지들의 장난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 했지만, 신정동 엽기 토끼 살인사건의 생존자 박 씨와 제보자가 노끈들을 언급했던 만큼 더욱 관심을 집중시켰다.

배 씨는 "나는 범행을 주도했던 적이 없다"라며 "나는 겁이 많아서 누구를 죽이거나 하지 못 한다. 반 지하에서 살라고 해도 못 산다"며 신정동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인물임을 주장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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