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백종원의 장모님이 새벽 두 시에 줄을 선 끝에 제주 돈가스집 식사에 성공했다.
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포방터 시장에서 제주도로 이사를 한 돈가스집의 개업 첫날이 그려졌다.
화제의 돈가스집이었던 만큼 제주도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밤을 새서 돈가스집 오픈을 기다린 사람들은 돈가스를 먹고 "새벽부터 줄 설만한 맛이었다. 왜 날을 새서 먹는지 알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하루 제한 100인분 한정이라 대다수의 사람들이 돈가스를 먹지 못하고 돌아갔다.
백종원은 "이게 시발점이 되서 제주도가 돈가스의 성지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뿌듯해했다. 백종원은 가장 먼저 줄을 선 텐트 테이블을 대신 계산해 눈길을 끌었다.
돈가스집은 사장님의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첫 장사를 마쳤다. 정인선은 "사장님 건강하셔야 한다. 그래야 맛있는 돈가스를 오래 먹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백종원의 장모님도 제주도 돈가스를 먹기 위해 줄을 서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은 "장모님이 포방터에 있을 때부터 돈가스를 먹고 싶어 하셨다. 세 번인가 갔는데 못 드셨다고 하더라. 오늘도 줄 서셨는데 못 드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촬영 중 장모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장모님은 "줄이 너무 길어서 못 먹었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고, 백종원은 웃으며 "저도 한 조각 밖에 못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모님은 "내일 아침에 새벽 5시에 나가기로 했다"라며 돈가스를 먹기 위한 불굴의 의지를 드러냈다.
다음날 백종원의 장모님은 다음 날 새벽 2시에 줄을 섰다. 장모님은 "첫 타임에 먹을 수 있다. 앞에 우리까지 14명 정도가 있다"고 현장 상황을 실시간 중계해 웃음을 안겼다. 백종원은 "축하하다. 맛있게 먹고 오라"고 했고, 옆에 있던 백종원의 아들도 "할머니. 돈가스 맛있게 먹고 오세요"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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