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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하정우·김남길→공유·박보검, 2020년 채울 '브로케미'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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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새해가 밝았다. 경자년(庚子年) '흰 쥐띠의 해'를 맞아 엔터 업계 역시 새로운 기대에 차 있다.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K팝을 위시해 방송과 영화, 드라마,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 또 올 한해를 빛낼 새로운 얼굴과 대중의 사랑을 받을 스타는 누가 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조이뉴스24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엔터 업계의 이모저모를 전망해 봤다.[편집자]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남산의 부장들'을 시작으로 2020년에도 남자 배우들이 호흡을 맞추는 영화들이 대거 관객들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정통 멜로 영화나 로맨틱 코미디의 제작이 많이 줄어들 전망. 연기파 배우들의 막강 라인업부터 신구 조화를 이룰 '브로케미'는 관객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키는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남산의 부장들 [사진=정소희 기자]
클로젯 하정우·김남길 [사진=정소희 기자]

◆'남산의 부장들' 이병헌·이성민·곽도원·이희준

2020년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는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이 '믿고 보는 배우'다운 열연을 펼치며 극적 긴장감과 재미를 동시에 끌어올릴 예정이다.

◆'클로젯' 하정우·김남길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 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영화다. 특히 '백두산' 흥행으로 2020년을 산뜻하게 시작한 하정우와 SBS '연기대상'의 주인공인 김남길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냥의 시간 박정민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사진=리틀빅픽처스]

◆'사냥의 시간' 이제훈·최우식·안재홍·박정민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이다.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그리고 박해수까지 존재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의기투합했다. 또 영화 '파수꾼'으로 제32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가 주목한 비주얼텔러 윤성현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황정민·이정재·박정민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이 의기투합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도 제작 소식과 함께 예비 관객들을 설레게 하는 작품이다.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추격과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다. 황정민과 이정재는 한국형 느와르 영화의 교과서라 불리며 수많은 명장면을 낳았던 '신세계'에 이어 7년 만에 재회하며, 이정재와 박정민은 '사바하'에 이어 다시 한 번 더 호흡을 맞춘다.

서복 공유·박보검 [사진=조이뉴스24 DB]

◆'서복' 공유·박보검

'서복'은 죽음을 앞둔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영생의 비밀을 지닌 인류 최초 복제인간 서복(박보검)과 그를 차지하려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위험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공유와 박보검이 캐스팅되어 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조우진이 합류해 역대급 라인업을 완성했다. '불신지옥' '건축학 개론'의 이용주 감독의 신작이다.

◆'킹 메이커: 선거판의 여우' 설경구·이선균

설경구와 이선균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변성현 감독의 신작인 '킹 메이커: 선거판의 여우'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킹 메이커: 선거판의 여우'는 대통령을 꿈꾸던 한 정치가와 그의 뒤에서 천재적인 전략을 펼치며 '선거의 귀재'로 불렸던 한 남자가 파란만장했던 1960~1970년대를 관통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설경구는 '불한당'을 통해 임시완과도 '브로케미'를 형성하며 '지천명 아이돌'로 거듭난 바 있어 이번 작품에 거는 기대가 상당히 크다.

이 외에도 김윤석, 조인성 주연의 '탈출: 모가디슈',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이 출연하는 '정상회담', 하정우, 배성우, 임시완 주연의 '1947, 보스톤', 송강호, 이병헌 주연의 '비상선언' 등도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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